경북교육청은 10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맞아 ‘다섯 가지 필승 전략’이 담긴 학습 자료를 제시했다.
이번 자료는 2년 차에 접어드는 인문·자연 통합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연구원 산하 경북진학지원센터에서 마련한 맞춤형 학습 전략이다.
학습 자료는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 경북진학지원센터에서 제시하는 ‘다섯 가지 필승 대입전략’
▲우선 연습은 실전처럼 해야 한다. 남은 모의고사를 수능과 같은 환경에서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시험이 진행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흔들림 없는 멘탈 관리도 필승 전략의 주요 요소다. 문제 풀이 중 틀리더라도 ‘자연스러운 일이야! 할 수 있어!’라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시험도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과목별 학습시간·집중도 안배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여야 한다.
▲대입 관련 궁금증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라!. 지금부터 대입이 끝날 때까지 경북도교육청연구원 경북진학상담센터의 진학전문가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
■영역별 학습전략
▲국어 영역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 그리고 화법과 작문 혹은 언어와 매체로 구분된다. 독서 부분은 독서론 3문제를 제외하고 총 14문제 정도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의 지문으로 출제된다. 추론이 필요한 지문은 지문을 읽는 당시 문장 안의 구조를 그림 혹은 간단한 개념 등으로 작성해두면 추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런 과정은 하루에 2~3개의 지문을 지속적으로 풀어가는 노력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문학 부분은 출제할 수 있는 지문이 방대하고 모든 문학작품을 분석할 수 없으므로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언급된 작가의 작품이 등장하면 그 작품 전체를 분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화법과 작문’그리고 ‘언어와 매체’의 ‘매체’부분은 독서 부분과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수준에서 공부하면 된다.
▲수학 영역
수학영역은 작년부터 선택형 수능으로 변경되면서 출제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다. 이에 따라 개념학습 중심이 아니라 문제풀이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 100일이 남은 시점에서는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문제에 적용하기 어려운 문항들을 확인해 ‘개념+문제풀이’ 방식을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그 외 부분은 변형된 기출문제, 다양한 문항 유형을 통해 다양한 문제풀이 방식에 대해서도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상위 등급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들이 너무 고난도 문제나 신유형의 문제에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EBS 교재를 통해 개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문항을 풀되, 문제 풀이 과정에서 알아야 함 공식이나 개념을 파악하는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영어 영역
영어는 크게 듣기와 독해 부분으로 구분된다. 듣기 영역은 특별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EBS 수능특강 영어 듣기와 수능 기출, 평가원 기출문제를 틈틈이 반복해서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독해 부분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영어 지문을 빠르게 읽고 28개의 문제에서 요구하는 문항에 해당하는 답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절대평가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난이도를 보여주기도 하고, 특정 유형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되기도 한다. 최근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문항으로는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등이 있다. 1등급을 얻는 것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 유형이다. 1등급을 노리는 학생들은 해당 유형의 문항을 지속적으로 풀어보도록 하자.
■시간 관리
수능이 아무리 급해도 바로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100일 정도의 레이스도 이어갈 수 없게 만드는 전략이다. 당장 내일 시험을 치르는데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한 번 정도 에너지를 모두 써버리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수능은 장기 레이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칙적인 수면 관리가 없다면 길고 꾸준히 이어갈 수 없다. 이에 수면시간은 6시간은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종식 교육감은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맞아 대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학습 전략”이라면서 “수능이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그날까지 응원 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