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내년 예산 반영 지시

尹 대통령,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내년 예산 반영 지시

이철우 지사 개인SNS(페이스북) 에서 밝혀
“드디어 해결될 것” 기대감 나타내

기사승인 2022-08-23 15:53:14
이철우 지사가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대교 예산 반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 페이스북 캡처) 2022.08.2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윤 대통령께서 영일만횡단대교 예산을 내년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면서 “이제 드디어 해결될 것 같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영일만대교 예산 확정 지시’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일만대교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시절 내내 경북지역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제가 최근에 추경호 총리를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사업에 대해서 예산과 사업 진행을 요청하니, 대통령께서 의지가 워낙 강해서 예산에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사업’과 관련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오랜 염원사업”이라며 예산반영을 요청했었다.

이에 추 경제부총리는 “어려운 국가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과정에서 추 부총리가 “윤 대통령이 앞서 영일만횡단대교 예산 반영을 지시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한 영일만대교 건설에 더할 나위 없는 큰 힘이 실렸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내년 예산에 꼭 반영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11일 영일만횡단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공약 이행을 약속한데 이어 거듭 영일만대교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힌데 따른 기대감이다.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11일 영일만횡단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이철우 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2.08.23.

한편, 영일만대교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30.9㎞)구간에 포함된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을 잇는 총길이 18㎞ 해상교량이다. 사업비는 1조 6189억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본격화 됐지만 2013년 국가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건설이 보류되면서 담보상태에 놓였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핵심공약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경북의 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고. 산재한 경북의 현안을 앞장서서 챙기고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소중한 과정들을 경북도민께 SNS나 언론을 통해 꼼꼼하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일만대교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2.08.23.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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