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도축장 공휴일 연장 운영과 함께 미생물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육류 소비 급증에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시보다 1시간 빠른 오전 7시로 앞당겼다.
또 휴일(27~28일, 9월 3~4일)에도 도축을 실시해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경북도는 육류소비 성수기인 내달 8일까지 하루 평균 소 575두, 돼지 5944두까지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내 도축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소 460두, 돼지 5828두를 도축했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가축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뿐만 아니라 신속검사 장비(Smart kit)를 사용해 축산물 항생제 잔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강원도 양구와 영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 지역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관련 차량과 관계자, 작업장에 대해 철저한 방역관리를 지속해서 펼치는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환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철저한 위생검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