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경주빵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국 ‘울타리USA사’와 경주빵 제조사인 ‘상복명과원’이 미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맺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울타리USA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경북도청에서 가질 총판계약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울타리USA사 신상곤 대표와 상복명과원 최대환 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울타리USA는 2018년 설립 이 후 LA를 중심으로 직매장 3개와 휴스턴, 뉴욕 등 9개 지역에 대리점을 두면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 14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54개 지자체 250개 기업, 2000여개 고급 농수산식품을 미국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상복명과원의 경주빵은 2020년 초 미국시장에 소개한 후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영문 설명서 등을 보완한 후 올해부터 연간 50만 달러, 4년간 200만 달러 수출을 위한 총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제품이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타리USA사 신 대표는 이날 총판계약과 함께 울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금강소나무 군락 등을 복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운영하고 있는 ‘10억 걸음, 1만 그루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다.

신 대표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 30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고, 지난해에도 행복나눔기부금 1000만원을 쾌척한바 있다.

신상곤 대표는 “울진의 산불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 기부금 행사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