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2022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민의 주민등록부상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사실을 정확히 일치시켜 주민등록 행정사무의 적정처리를 도모하고,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읍면동 공무원 및 통리장이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거주사실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올해부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실조사 효율화를 위해 ‘비대면-디지털 사실조사’도 최초로 도입한다.
‘비대면-디지털 사실조사’는 오는 23일까지 정부24앱(모바일)에 조사서를 작성하면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다만, 중점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복지취약계층, 사망의심자,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아동이 포함된 세대, 시군의 여건에 따라 추가로 선정한 세대에 대해서는 사실조사원의 방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주민등록 신고사항과 불일치해 정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각 시군의 읍면동에서 최고·공고의 절차를 거쳐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자진신고하지 않는 경우 주민등록 정정사항을 직권으로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사실조사 기간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 신고해 주민등록 신고사항을 정리할 경우 과태료 부과금액의 최대 80%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홍성구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주민등록제도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도민의 권익증진과 사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확한 사실조사가 꼭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