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환경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의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은 토양, 병해충, 기상, 수계정보 등 농업환경과 관련된 모든 환경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제공하는 서비스다.
플랫폼에는 지역 23개 시군의 560만 농경지 필지에 대한 토양 특성, 병해충 발생상황, 가뭄 및 수자원정보를 지도기반 공간정보 형태로 나타냈다.
이번에 앞서 구축된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메인화면 대시보드화 등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업무 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병해충 예찰시스템, 토양검정업무 등의 현장지원시스템도 추가했다.
농업인은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개별 필지에 대한 토양의 영양상태, 병해충 발생 및 기상정보 등을 단 한 번의 지번 검색으로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원하는 작물에 대해 재배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변화를 미리 대응할 수 있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은 경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3~4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더욱 향상된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은 기후변화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실용성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