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수도권 집중 물길 바꿔야!”

이철우 지사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수도권 집중 물길 바꿔야!”

내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한 구상 밝혀
일자리, 문화관광, 교육, 돌봄, 외국인 공동체 등 5대 혁명과제 제시

기사승인 2022-12-27 17:07:24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12.27.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국민행복시대와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지사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화두로 제시했던 ‘지방시대’와 괘를 같이하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집중 구조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구현해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지방시대’다. 

‘지방시대’는 이 지사의 제안으로 윤석렬 정부의 국정아제다로 채택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가진 ‘22년 성과브리핑과 23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를 지방시대를 위한 대전환의 한해"라고 평가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개발도상국들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50년 넘게 이어진 수도권 집중으로 청년들은 경쟁의 소용돌이로 내몰리고,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에서도 기회가 넘쳐나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사람이 모여들고 경쟁보다는 다양한 가치가 살아 숨 쉴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일자리 혁명 ▲문화관광 혁명 ▲교육혁명 ▲돌봄혁명 ▲외국인 공동체 혁명 등으로 구성된 5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12.27.
이 지사는 우선 “‘지방시대 일자리 혁명’으로 청년들의 희망을 되찾아 주겠다”면서 “‘농업대전환’을 통해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처럼 농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상주를 ‘국가 농업테크노폴리스’로 만들고, 소멸위기에 있는 농촌마을을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으로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 혁명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과 APEC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글로벌화, 호미반도 국가해양 정원 지정을 통한 ‘동해안 국제관광벨트’ 구상도 담았다.

교육혁명은 지방정부와 이공계대학간의 연합체를 구성하고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에 집중하며 대학을 벤처창업타운으로 만들어 ‘지역혁신성장의 허브’로 재탄생 시킨다는 구상이다.

돌봄혁명은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 전국 최초 외로움 대책마련,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원 혁신 방안이 담겼다.

외국인 공동체 혁명은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외국인에 대한 수준 높은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 등이 주요 골자다.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해서는 “지방공항은 수요가 없다는 부정적 명제를 경북이 바꾸겠다”면서 “지방시대 대표프로젝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북은 성공의 역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지방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의 길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면서 “대구경북은 성공할 수 밖에 없고, 될 수밖에 없는 땅이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거듭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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