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5일 지난해 의료정보제공 및 응급처치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12만 800여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31건으로 서울, 경기 북부, 부산에 이어 전국 네 번째 상담 실적이다.
상담내용으로는 병·의원·약국 등 의료정보제공이 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응급처치 상담 33.7%, 질병상담 10.9%, 이송병원 선정 4.1%, 기타상담이 10.1%를 차지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응급의료상담이 늘어난 것은 경북소방119의 한발 앞선 대처가 도민에게 굳건한 믿음을 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면서 “올해도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크워크 구축 및 상담 서비스 교육 고도화를 통해 응급의료상담 체계를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맛 좋은 재래종 고추 4품종 종자 분양
경북도 농업기술원는 자체 복원한 4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9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으로 공개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복원한 재래종 고추는 지역 기후풍토와 품질에 따라 선발해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재래종 고추는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해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영양고추연구소는 지난 5년간 재래종 고추 종자를 전국 4194농가(총 81.7ha)에 분양하는 등 재배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는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영고4호),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영고5호),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영고10호), 토종(영고11호) 등이다.
분양은 인터넷접수 1200명, 방문접수 250명로 한정한다.
종자는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200립(수비초 ·칠성초·유월초·토종 각 50립씩)을 분양받을 수 있다.
장길수 경북도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재래종 고추는 재배적지가 한정적이고 병에 약하다는 한계가 있으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면서 “앞으로 품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8기 소비자물가 모니터 요원 33명 가동
경북도는 각 시군에서 물가수호 역할을 수행할 ‘제8기 경북 소비자물가 모니터’ 요원 33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향후 2년간 활동할 소비자물가 모니터는 각 시군의 추천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월 2회 지역 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물가모니터들이 전통시장 23개소와 대형마트 10개소에서 조사한 주요품목(전통시장 74종, 대형마트 83종)에 대한 가격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도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물가관리는 도정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라면서 “지역 물가 안정적 관리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정확히 조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