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정회근) 부설 산성도서관이 '어린이 독서교육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18일 전문 어린이 도서관으로 개관한다.
특히 산성어린이도서관(중구 사정동)은 교육여건이 잘 갖춰지지 않은 도시와 농촌 중간 지점에 있어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대전교육청은 밝히며,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특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산성어린이도서관(舊, 산성도서관)은 대전시교육청 소속 첫 번째 공공 어린이도서관으로 AR‧VR 체험형 독서콘텐츠 구축과 놀이‧창작 공간 조성 등 전문적인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더욱이 어린이 친화적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18억 원을 투입해 지상 3개층 내부 시설 개선 공사를 했다. 1층 영어자료실과 북카페형 열람공간, 2층 유아자료실, 3층 어린이자료실 등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더불어 이용자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실과 창작공간 명칭을 제안받아 영어누리, 산성책뜰, 새싹누리, 꿈누리(이상 자료실), 상상누리(창작 공간) 등 어린이도서관으로서의 상징성과 특색이 반영된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정회근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원장은 “대전 서구청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도서관에 이어 구도심에 위치한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 개원하는 데 응원하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책 기반의 다양한 창작 체험 활동과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산성어린이도서관이 지역문화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