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문경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9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일원 35만7000㎡에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3년 개통예정인 중부내륙(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문경역사가 건립되는 지역이다.
경북도는 2021년 2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 하고 지난해 8월까지 관계기관 협의 완료 후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문경 역세권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사업에는 약 788억원이 투입되며, 경북도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문경시가 실시계획을 인가하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61세대 주거공간 확보 및 업무·산업시설이 확충되면서 831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택건설 사업비 등 약 2000억원 이상의 투자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신설)은 우리 지역 관문”이라면서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신도시는 쾌적한 편의 숙박시설이 제공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