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다양한 예술작품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문화예술경영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9월 간송미술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한국 미술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해 선보인 ‘마주앙 스페셜 2종’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출시 2주만에 각 1200병이 완판됐다.
올 추석에도 간송미술문화재단과의 콜라보 한정 제품 3종을 선보일 예정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우리 문화재 보존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인연은 고(故) 전성우 간송미술관 선대관장의 ‘마주앙’에 대한 애정이 발판이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의 보존 및 계승을 염원한 ‘간송 전형필’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의 콜라보를 통해 선보인 마주앙 2종 외에도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제135호)’에 수록된 ‘월하정인’을 제품 라벨에 삽입한 백화 ‘월하정인’을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의 중심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한민족의 예술적 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롯데칠성음료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작품과의 콜라보를 통해 문화예술경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