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공급 로드맵을 연내에 수립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전력망 혁신 전담반' 2차 회의를 열고 첨단산업이 사용하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발전설비와 전력망 등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 인근 전력계통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맞춤형 전력 공급 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른 첨단산업에 대해서도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신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그간 메모리에 집중됐던 우리 반도체 경쟁력을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라며 "전력 인프라 적기 구축 등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