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공공건축가는 총 32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의 연계를 위해 기존의 최삼영 총괄계획가와 제2기 공공건축가 21명을 연임하고 건축설계·건축시공·도시계획·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0명을 추가로 위촉해 제3기를 구성했다.
제3기 총괄·공공건축가 인원 확대는 그동안 재능기부로 활동해온 공공건축가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본업에 조금 더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제도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부족한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하면서 이루어졌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민선 7기에 경남 최초로 공공건축가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공공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품격 있고 진주다운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주시 공공건축가는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등 20개의 공공사업에 참여해 사업을 완료했으며 2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제3기 공공건축가들은 시에서 진행 중인 진양호동물원 이전,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예정지인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국가정원으로 발돋움하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대형 프로젝트와 각종 중소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주시는 공공건축가제도를 통해 2020년 '진양호우드랜드'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 2021년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2022년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의 수상 성과를 냈다.
또한 '물빛나루쉼터'는 2022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에 이어 2023년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진주시 공공건축가제도의 성과가 큰 빛을 발했다.
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 10월 제1회 진주건축문화제를 열고 그간 진주시의 공공건축가제도의 성과를 홍보했으며 올해 '도시재생'을 주제로 제2회 진주건축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경상남도건축문화제를 진주에서 개최해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공공건축가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가장 진주다운 건축물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주창업지원센터'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진주시는 12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 유관기관,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창업지원센터 설치 타당성 조사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진주지역 내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진주창업지원센터는 '기업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라는 비전 아래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전주기 스케일업(scale-up) 거점공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진주창업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계획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7개 창업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혁신창업 허브 구축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선정 등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진주창업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지역 내 창업기관들의 연계·협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창업 지원과 일자리 발굴·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창업지원센터는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는 상대동 315-7번지 일대에 연면적 598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지며 6월 완공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