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2515억 원)와 올해 3월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565억 원)의 순자산을 합친 결과다.
지난해 6월 국내 ETF 시장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를 상장하며 월배당 ETF 시장을 개척한 SOL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월배당 ETF 운용사로 발돋움 했다.
특히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개인투자자 순매수 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80억원의 순자산을 6개월 만에 2515억원까지 늘려 국내 대표 월배당 ETF로 자리잡았다.
운용의 측면에서도 ‘한국판 SCHD’라는 명성에 걸맞았다는 평가다. 6월 말 기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2분기와 상반기 배당률은 각각 0.92%, 1.74%로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했다.
연금계좌에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투자했을 경우 과세 이연 효과를 통해 배당소득세를 차감하면 배당률이 낮아지게 되는 SCHD 대비 배당수익률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는 의미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의 순자산 3000억 돌파시점에 맞춰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연 0.03%인 총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인 연 0.01%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연금계좌에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장기투자 성격의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투자자들의 장기 복리 수익률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당 $75 수준인 SCHD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부담 없이 수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배당률을 최대한 SCHD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분배금 지급정책을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좋은 호가환경 유지 등 투자자 중심의 운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