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이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23년 2분기 총 물동량이 1.7% 증가세를 보이며 6천6백만톤을 처리하였다고 2일 밝혔다.
전국 무역항별 항만통계는 총물동량(R/T)과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처리규모로 나눠 발표된다. 여수광양항은 전국 항만 중 수출입화물 처리 1위(4천9백만톤) 항만으로 집계됐다.
’23년 2분기 여수광양항에서 처리한 화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49.4%(35백만톤), 제철 관련 30.0%(22백만톤), 자동차 4.8%(29만대), 컨테이너 화물 10.2%(43만4천TEU), 기타 5.6%(5백만톤)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자동차화물 처리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동기대비 75.1% 증가한 29만대를 처리해 금년 100만대 이상 처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택항에 이어 국내 2위 자동차 항만으로 입지를 견고히 해나가고 있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의 비전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종합항만’을 실현하기 위해 석유화학·철강 산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항만 기능을 속도감 있게 확대하고, 신규항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의 수출입 물류서비스가 보다 경쟁력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