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689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5조3344억원으로 22.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1595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호조로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2201억원으로 121.2%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046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기업금융(IB) 등 사업부문별로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충당금 및 CFD 평가손실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실적(영업수익·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향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