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광역취수장 결사 반대 목소리, 합천대야문화제서 울려 펴져

황강광역취수장 결사 반대 목소리, 합천대야문화제서 울려 펴져

기사승인 2023-09-18 14:32:28
경남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8일 제39회 대야문화제 행사를 위해 합천공설운동장에 모인 1만명의 군민앞에서 군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 반대 결의를 다졌다.

여한훈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합천군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황강광역취수장 설치를 추진하는 환경부의 행태를 규탄하고자 한다"며 "전 군민 축제의 날, 제39회 대야문화제에 기뻐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친다"며 결연한 반대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2021년 6월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도록 의결했으나 환경부는 합천군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했다"며 "오늘 이 자리서 전군민의 반대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오늘 우리가 막아내지 못하면 합천군은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대책위는 부위원장을 선두로 플래카드를 들고 궐기하면서 대야문화제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에게 서명운동을 펼쳤다.

대책위는 지난 7월부터 취수장 설치 반대 릴레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군민이 2만명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6월28일 500여명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고 9월1일 50여명이 황강 광역취수장 합천지역 용역 제외 요구와 합천군 취수장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경남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환경부는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중이며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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