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고찬양 의원(더불어민주당, 화곡 1·2·8동)이 진교훈 신임 구청장에게 강서구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20일 제299회 강서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강서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 및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과 ‘모두가 잘사는 도시, 다함께 행복한 강서를 위한 진교훈 구청장의 공약’이라는 주제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그는 강서구의 기강 해이 사례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진 구청장에게 공무원 조직의 쇄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최근 개최된 △‘허준 축제’ 준비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편향성과 무책임한 대응 △김태우 전 구청장의 궐위 상태임에도 5개월 가까이 대표자가 변경되지 않은 강서구청 주차장 △ 정치색을 이유로 자치회관에서 의정보고회가 불가하다는 김태우 전 구청장 시절 구청의 공식 입장이 보궐선거 기간 특정 정당의 최고위원회가 구 소유의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가 대여된 점 등을 들었다.
또, 강서구 최대현안 사업인 고도제한완화 관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사업 추진이 허위 보고된 점, 직원휴양소 불공정 배정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심각하게 훼손된 점 등을 비판하며 진교훈 신임 구청장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서구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사업 추진도 요청했다. 강서구를 이끌어나갈 명확한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구체적으로 △전세사기피해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 마련 △원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공약 △19년 강서사람, 안전·행정전문가로서 공약 추진 방안 등을 언급했다.
특히 고 의원은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구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주 피해계층인 20·30세대가 강서구에 오래오래 자리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거 여건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쿠키뉴스에 “진 구청장님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주실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강서구의 주요 현안을 의회와 구청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은 오는 23일 강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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