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800여명이 지역 사회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축제 안전사고 예방, 위험요인 발견·제거, 재해복구 등 생활 밀착 안전 활동으로 보다 살기 좋은 서울시를 꾸미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5개 자치구 자율방재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자율방재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율방재단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 시민 방재 조직으로, 현재 서울시에는 총 6897명이 순찰을 통해 위험요소를 찾아내 사고를 방지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 복구 및 구호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역주민, 봉사단체, 방재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연재해대책법’ 및 각 자치구의 ‘자율방재단 운영 및 조례’에 근거해 구성·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013년 서울시 자율방재단연합회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우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성동구가 최우수 자율방재단으로 수상했다. 이어 노원구(우수), 동대문구 강동구 성북구(이상 장려) 등이 우수 자율방재단으로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동구 자율방재단은 계절별로 활발한 재난 예찰 활동과 체계적인 긴급대응반 운영 등의 활동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노원구 자율방재단은 무더위에 생수를 나눔 하는 ‘힐링냉장고 운영도우미’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순찰단’ 등의 활동을 적극 수행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동대문구 자율방재단은 구청·소방서가 합동으로 실시한 ‘초고층 건물 화재대응 현장훈련’에 안전관리 역할로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힘썼다. 강동구 자율방재단은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구청과 협력해 안전 체험교육, 훈련, 행사 안전관리 등에 적극 참여했다. 성북구 자율방재단은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적극 신고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안전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계절 묵묵히 지역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자율방재단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늘 동행해주시길 바라며, 서울시도 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