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3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는 매년 민원제도 및 민원서비스 개선 실적이 우수한 시군 민원실을 7개 항목으로 평가해 선정·시상한다.
의성군은 올해 민원실 환경정비 공사를 통해 민원실 내 △미니 북카페 △건강측정 코너 △민원인 전용 사무공간 △군정 홍보 디스플레이 등을 설치했으며 특히 안전요원 배치, 아름다운 배려석(민원취약계층 전용 창구) 운영, 민원 사무별 유도선 부착 등 민원편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자체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친절도를 크게 향상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원 응대와 시책 개발에 노력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2023년 성인문해교실 수료식 개최
의성군과 의성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의성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학습자 및 문해강사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성인문해교실 수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수료식은 수료증 및 개근상, 공로상 수여에 이어 시화 작품 시상, 학습자들의 시 낭송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 및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25곳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해 꾸준히 배움을 이어 온 학습자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생의 봄날을 다시 찾고 있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여정을 앞으로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안평면 이춘매씨,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대상 수상
의성군은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주최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에서 이춘매(68·의성군 안평면)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부모부양의식이 약화하는 현시대에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는 며느리들을 시상해 효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공동체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대상 수상자인 이춘매 씨는 1975년 결혼을 하면서부터 홀시어머니를 48년간 봉양해 왔으며, 경로효친사상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새마을부녀회장으로 21년, 여성자원봉사대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12년간 활동했다.
이춘매 씨는 “이 상은 저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어머니와 남은 여생을 함께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전문호 면장은 “손순자 효부상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시대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로 우리의 효 사상도 많이 퇴색되고 있는 현실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