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22일 수성알파시티에서 ‘타임빌라스 수성(롯데복합쇼핑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6만7000㎡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9월 개점 목표다.
롯데쇼핑은 이날 웨스트필드 런던, 롯데 에비뉴엘 잠실 등을 설계한 세계적 설계업체인 영국 LDA사의 건축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자연친화적 실외공간과 파빌리온(부속건물)의 특화공간 배치, 내외부에 자연을 품은 독창적 공간 구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 등을 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역 최초의 랜드마크 복합 쇼핑몰 개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쇼핑몰 구현 ▲새로운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탐험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건설하는 것을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2014년 알파시티에 부지를 분양받은 롯데는 2020년 6월 건축허가를 받은지 1년이 지나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으나 고금리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공사를 멈췄다. 이후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만나 롯데복합쇼핑몰 신속건립 추진에 합의를 하면서 공사 진행이 급물살을 탔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원스톱투자 실무지원단을 통해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쇼핑몰과 아울렛의 강점이 융합된 타임빌라스 수성은 특화공간을 바탕으로 한 고객경험과 새로운 쇼핑 여정을 제시하며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수성알파시티는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대구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가 태동하는 이곳에서 대구시와 롯데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 롯데쇼핑 정준호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