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내년 국·도비 1조 549억원(국비 8877억원, 도비 1672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446억원(4.4%)이 늘었다.
경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예산 등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 중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 등 9개 사업 105억원이 여야의 예산안 합의 직전 막판에 증액됐다.
또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150억원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 193억원 △월성원자력 환경관리센터 건설 818억원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351억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132억원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사업 45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30억원 △지방박물관 특성화 26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주시의 국·도비 확보액은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6248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301억원이 늘어나면서 매년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유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도비 최대 확보를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확보한 예산으로 지역 발전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