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전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의사일정 변경동의를 통해 특별법 상정을 시도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해당 특별법이 총선을 앞둔 정치공세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특별법 연내 처리’를 강조해온 민주당은 올해 마지막 본회의인 이날 강행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회는 이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을 규명하자는 이른바 ‘쌍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두 특검법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김 여사 특검법의 경우 이미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