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블록 민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위믹스는 8시30분 기준 전일대비 10.99% 상승한 37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이날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블록민팅 중단’을 발표했다. 위믹스에 따르면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밸리데이터들에게 주어지는 블록민팅 보상은 향후 위믹스 재단의 보유물량으로부터 지급된다.
현재 위믹스 메인넷인 위믹스3.0에서는 블록당 1개의 위믹스가 신규로 발행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생태계 인센티브 목적으로 신규 코인을 발행한다. 이를 블록민팅보상으로 부른다.
블록보상은 노드 운영 파트너는 물론 디앱개발사와 커뮤니티에 동기를 부여하는 제도인 만큼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로 계속 지급할 예정이다.
위믹스재단은 “재단이 블록민팅보상이 아닌 재단보유 위믹스로 지급할 것”이라며 “현재 재단 보유물량을 고려할 때 약 20년 가량 문제없이 지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의 재원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만큼 주어진 시간동안 네트워크의 확장과 이코노미의 성장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기여자들에 대한 보상재원은 지속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블록보상은 위믹스 재단이 마련한 블록보상지갑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단 재단의 수익원인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는 다시 받기로 했다. 재단은 가스비에 대해 “재단이 네트워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수입의 원천”이라며 “현재 자동소각을 통해서 전량소각되고 있는 네트워크 수수료는 분기소각으로 전환되며, 각 분기말 결정되는 소각비율에 따라 해당 분이 소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