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외교부 장관으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68)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한 바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외교부 장관이 된 조 신임 장관은 통상과 다자업무에 능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조 신임 장관은 1955년 경북 출생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3회 외무고시 합격 후 1979년부터 외교부에서 근무했다. 주스페인 대사, 주유엔대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2016년 외교부 제2차관을 맡아 다자외교·개발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