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가 한국금융지주 지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김동윤씨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한국금융지주 지분 4만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로 김동윤 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기존 5만2739주에서 9만4739주로 늘어났다. 취득 후 지분율은 0.17%다. 전체 매수 금액은 22억7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동윤 씨는 1993년생으로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1월 대리로 승진했다. 강북센터지점,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현재 경영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김동윤씨의 그룹 지분 매입으로 경영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김남구(만 60세) 회장 이다. 그는 1153만4636주, 20.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