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지휘하는 더블랙레이블 새 걸그룹이 올해 상반기 데뷔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사진에서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손녀 문모씨가 포착돼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더블랙레이블은 6일 “당사에서 제작하는 걸그룹은 올해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씨가 데뷔조에 포함됐는지 언론 질의가 이어지자 발표한 입장문으로 보인다.
문씨는 이명희 회장 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만명이 넘는 등 온라인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지난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당시 지드래곤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테디는 힙합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다. 빅뱅, 투애니원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음악을 만들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와는 초창기부터 호흡을 맞추며 ‘핑크베놈’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16년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다가 2022년 12월부턴 총괄 프로듀서로 음악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