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척시에 따르면 본예산보다 2,080억 원(30.9%) 증액한 8,800억 원을 편성하여 지난 11일 삼척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902억 원 증가한 8,288억 원, 특별회계는 177억 원 증가한 512억 원이며, 민선 8기 공약사항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가용 재원을 최대한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취약계층, 노동, 노인, 청소년, 여성, 아동 등 보건복지 분야 예산 증액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는 것을 중점으로, 에너지, 도로교통, 체육 관련 예산을 큰 폭으로 증액하여 지역경기 부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부 세출 주요 투자 분야별로는 ▲수소기업 전문산업단지 및 수소앵커기업 임대공장 조성, 액화수소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등 수소기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155억원 ▲ 증산~갈천 도로확장 및 국도7호 삼척IC 개선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조성을 위해 235억원 ▲ 원전해제부지 매입 및 RE100뉴딜타운 조성을 비롯한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건립 등 활기찬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553억원 ▲각종 일자리 사업과 요양원 건립, 어르신목욕비 지원 등 촘촘한 복지망 조성을 위해 위해 115억원 ▲ 도계역세권 및 정라지구 도시재생을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310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이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국·도비 등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임기 내 공약 실천과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회 추경예산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삼척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말 공포 후 집행될 예정이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