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8일 의료계 진단 휴진에 대비해 도내 15개 시군 소재 1128개 병·의원에 진료 명령 및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함에 따른 조치다.
도는 18일 오전 도내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에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오전 점검 결과 시군별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에 따라 업무 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 및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 채증을 할 예정이다.
업무 개시 명령 불이행 시 업무정지 15일 등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현재 도·시군은 개원의 현장점검반 161반 421명을 구성해 집단 휴진 대비 행정조치 현장 대응을 수행 중으로, 휴진 여부 모니터링 등 전담관 역할을 맡아 휴진 여부와 진료 시간을 매일 확인해 ‘문 여는 병원’ 정보를 응급의료포털(e-gen)에 매일 실시간 현행화하고 있다.
또 도는 개원의 집단 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 방지를 위해 16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계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4개 의료원과 시군 보건소 간 환자 진료·입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4개 의료원은 집단 휴진이 예고된 18일 근무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각 시군 보건소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병·의원 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라면서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집단 휴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 방침에 따른 행정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이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도와 각 시군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산지조직 활성화 경진대회... 유통 경쟁력 강화
충남도는 13∼14일 이틀간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내 주요 산지조직, 농협, 관계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산지조직 활성화 경진대회’를 열고, 분야별 우수 조직을 선발해 포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우수 산지조직을 뽑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산지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했다.
첫날인 13일에는 우수 산지조직 사례 발표, 참여자 투표, 우수사례 영상 시청, 시상식 등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경진대회에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시군으로부터 신청받아 정량·정성평가를 진행해 분야별 9개 산지조직을 선발했으며, 이날 경진대회에서 참여자 투표를 통해 총괄 대상을 선정했다.
분야별 우수 산지조직은 △통합마케팅조직상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마케팅상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예산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농가조직관리상 대산농협 △자조금상 세도농협 △품질관리상 논산계룡농협 △신규조직성장상 순성농협 △온라인마케팅상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수출확대상 천안배원예농협으로, 농협 충남본부장상을 받았다.
특히 이 중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현장 참여자 투표로 총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별 우수 산지조직에는 활성화 사업비로 2000만 원씩 지원하며, 총괄 대상에는 사업비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경진대회에선 유통 시책사업 및 마케팅 우수 유공 특별상 수상자로 △지자체 부문 청양군 △개인 부문 부여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김주명 씨를 선정해 시상했다.
또 유통 활성화 유공자로 △롯데마트 장석진 씨,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이문구 씨 등 바이어 2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2일 차인 14일에는 정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발표에 따른 도 대응 계획을 참여자들과 공유했으며, 산지조직화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 부지사는 “도는 그간 지역 농산물이 제값 받고 가치 있게 판매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관계기관, 농업인과 함께 노력해 왔다”라면서 “질 좋은 농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계약 재배를 통한 기획 생산, 직거래 확대 및 유통 구조 개선 등 생산·유통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26일 도청 다목적광장서 슈퍼콘서트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비전 선포를 기념하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26일 오후 6시 4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광장(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 및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민선 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도는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슈퍼콘서트는 베이밸리 비전을 대내외 알리고 베이밸리 건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열망을 끌어올리고자 추진한다.
이번 슈퍼콘서트에는 장윤정, 서영은, 안성훈, 진해성, 나상도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충남서로이(e)음 누리집(https://e-um.chungnam.go.kr)에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인 2매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결과는 당첨자에게 문자(SMS)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양 도는 슈퍼콘서트에 앞서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김동연 지사가 참여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이밸리 미래 비전과 광역생활권 형성·탄소중립 산업 전환 등 상생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구기자 낮 시간대 차광 등 관리 필요"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올여름 ‘더운 고기압’이 자주 발생해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기자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비가림시설 온도 관리를 강조했다.
1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기자 고온 피해는 개화 시기인 6월 중순부터 발생하는데 개화기에 비가림시설 내부 온도가 평균 35℃ 이상 되면 화분 발아율과 화분관 신장이 억제돼 착과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심한 경우, 조기 낙화로 이어져 여름철에 수확하는 구기자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수고가 낮고 천창 또는 측창 개폐가 제대로 되지 않는 오래된 비가림시설에서 구기자를 재배할 경우, 고온에 의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온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려면 비가림시설에 차광막을 펼치거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설을 가동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장 뜨거운 낮 시간대에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또 비가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측창 및 천창, 앞뒤 문을 최대한 개방해야 한다.
윤상림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연구사는 “폭염 등 고온으로 인한 구기자 개화 및 결실 불량은 수량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면서 “비가림재배 시설 내 온도를 낮추고 수정용 벌이 폐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효행·봉양 확산 위한 드림팀 발족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 어르신 효행을 위한 드림팀을 꾸렸다.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14일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효행 봉양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파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효행 프로그램을 꾸리는 게 목적이다.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미점 사업단장을 비롯한 재학생 30여 명은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르신 기초능력 검사 프로그램을 비롯한 맞춤형 음식 만들기 체험, 스마트 영상 및 VR 체험, 문화 건강 나들이, 효행 체험 활동 및 경진대회 등이다.
김용찬 총장은 “청년세대가 참여하는 효행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재학생들의 봉사 정신과 열정은 우리 사회의 효행 문화를 확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서천 아르코연습센터 정기대관 모집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충남도, 서천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도내 공연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및 연습공간 제공을 위하여 운영하는 ‘2024년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의 하반기 정기대관 참여예술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하는 정기대관은 대관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을 이용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월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예약시스템(www.arko.or.kr/pspace)을 통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5일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흥식 대표이사는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공연연습 및 창작활동을 위하여 많이 찾고 있다.”며 “이번 정기대관을 통해서 더 많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이용하여 지역예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는 18일까지 네덜란드·체코·헝가리 순방 일정을 수행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주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9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전 8시 30분 청 내 7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안토론회’를 주재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건축 토목 설계 종사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7일 오전 10시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리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