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명예도로명 '연암구인회로'·'효주허만정로' 부여 추진

진주시, 명예도로명 '연암구인회로'·'효주허만정로' 부여 추진

'진주 K-기업가정신' 계승 위해 지수면 용봉로·지수로 일부 구간에 부여

기사승인 2024-07-15 18:15:31
경남 진주시가 명예도로명 '연암구인회로', '효주허만정로' 부여를 추진한다. 명예도로명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LG 구인회 회장, GS 허만정 회장 생가가 위치한 진주시 지수면 일원에 부여할 계획이다.

'연암구인회로'는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의 이름을 딴 도로명으로 지수면 지수로 일부 구간인 상동마을 입구에서 승산교까지 구간에 부여한다.


연암 구인회는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했다. 인화와 개척정신,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사업을 일으켜 플라스틱 사업과 정유사업, 통신·전선 사업, 전기·전자 사업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했으며, 연암도서관과 연암공대를 세워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했다.

'효주허만정로'는 GS그룹 창업주인 효주 허만정을 기리는 도로명으로 지수면 용봉로 일부 구간인 GS칼텍스에서부터 상동마을 입구까지 부여한다.

효주 허만정은 지신정 허준 선생의 차남으로 백산무역 주식회사에 독립 자금을 전달하고 백정들의 신분 해당 운동인 형평운동을 후원했으며, 진주여고의 전신인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 설립을 주도했다.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도덕성, 사회 헌신도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할 때 도로명을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2주간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 후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면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승산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 명예도로명 부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2024년 2분기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 개최 

경남 진주시는 1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2024년 2분기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표창식에서는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강미희 씨(35세), 위급 환자를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한 김병수 씨(46세), 지난 4월 인근 주택 화재를 조기 진화한 노영규 씨(70세)를 비롯하여 논개제 축제 유공 시민 등 82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용감한 선행에 앞장서고 논개제 등 지역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진주시민의 열정과 헌신을 원동력으로 항상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분기마다 시정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장충남 군수, 2025년 국비·특별교부세 지원 방안 논의

장충남 군수가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해 남해군 2025년도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서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 안산시갑 지역구 양문석 국회의원,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구 조승환 국회의원 등 남해군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3명을 만났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남해군 청사 신축사업 등 남해군 주요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의 총사업비 증액, 국도3호선(삼동-창선) 4차로 확장공사의 원활한 추진, 남해군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총사업비 조정 및 국비 반영 등 남해군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의 유일한 지도선이 건조한 지 28년이 경과돼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신규 행정선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남해군 다목적 행정지도선 신규 건조를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요청했다.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사리 등 유해생물의 급증으로 양식 패류에 대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자원화해 활용하기 위한 유해생물 자원화 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0억원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각 국회의원은 남해군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남해 연고 국회의원인 이성권 의원은 일정상 직접 만나지 못했으나, 의원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남해군의 현안과 발전을 위해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군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회 및 중앙부처 등과 접촉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벼 병해충 선제적 항공·공동방제 본격 돌입

경남 하동군이 벼 주요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 또는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공동방제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로 농작물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중국발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멸강나방, 벼멸구 등이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 군은 공동방제의 규모를 확대했다.


공동방제 횟수를 지난해부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전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793ha에 13억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인 방제로 최고 품질의 하동 벼를 생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중국에서 날아온 혹명나방이 급속히 번식해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방제 시기를 앞당겨 1차는 7월 10일-20일, 2차는 8월 10일-20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벼농사에 큰 피해를 준 혹명나방이 조기에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혹명나방의 1화기 발생 시점과 발생 정도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찰 포장과 농가 관찰포장 등 발생 여부를 세밀히 관찰해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기상 여건이 날로 변하고 있어 농업인의 자발적인 예찰과 적극적인 예방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벼 병해충 공동방제로 개별 약제살포 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품질 하동 쌀의 안정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9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 재배 농가에 육묘용 우량상토, 육묘상자 처리제 등을 지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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