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 밤 올린 영상이 큰 관심을 얻으면서 성폭행과 중절수술 등에 관련한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쯔양이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조회수 153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에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와 갈등 상황이 담긴 녹취록 등 사건의 전말이 담겼다.
쯔양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던 것을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A씨가 “돈도 다 뺏고 성노예로 쓰고 그 다음 죽여야겠다”고 말하는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해명 영상에서 쯔양은 “이 녹취록 이외에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수도 없이 많다”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고 아픈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명의도용 부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해명하면서 “수사를 통해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던 것이라도 법을 어긴 것이므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유흥주점에서 일한 것과 관련된 전말도 풀었다. 쯔양은 “A씨의 강요로 일을 시작한 것은 맞다”면서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쯔양은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사실 관계를 왜곡했다는 입장이다. 쯔양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한 호소문에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쯔양의 사생활을 공개해 큰 아픔을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쯔양은 “향후 검찰에서 공명정대한 법의 잣대로 수사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으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