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7개월째 공석인 사장을 뽑는다.
관광공사는 13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내고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격 요건으로는 리더십, 비전 제시 능력, 관광 분야 지식·경험 보유,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등을 제시했다.
관광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장실 전 사장이 지난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월 중도 사퇴하면서 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7개월째 공석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관광공사 사장에 최근 대통령실에서 사임한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언론인 출신인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고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해당 추측은 정치권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관광공사 측으로는 전달받은 바가 없다”며 “사장 임명까지는 대략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