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시중금융지주로 도약하며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GB금융은 최근 조직의 핵심 파트인 경영기획부(경영관리)와 피플&컬처부(인사) 부서장에 20년 이상 경력의 시중은행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DGB금융 지주사 직원 중 25% 가량이 외부 출신 전문 인력이다. 회사는 시중금융지주 전환을 계기로 인사 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인력 운용을 위해 핵심 직무 전문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도입한 ‘新인사제도’와 맥을 같이 한다. 이 제도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합리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직위·직급을 폐지하고 호칭을 통일했으며, 전문가 유입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시중금융지주 전환 시점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은 최근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해 2025년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략·재무 목표 달성,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 실용적 관점의 실행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