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2일 오전 안양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을 벌였다.
최 시장은 이날 시위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마주하는 민생의 현실은 절박하다. 전국 자영업 폐업자는 100만명에 육박하고, 상가 공실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안양의 상점가도 예외가 아니며, 시민들은 생존의 위협에 처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87조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도 지방교부세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민생 예산을 삭감하거나 불용 처리해 국민을 외면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 시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없이는 민생과 경제 회복은 불가능하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이날 시위 현장에서 격려와 응원을 해준 출근길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시장은 전날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민생안정대책 등을 건의했다. 신 위원장은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별 소비촉진 민생안정 대책으로 각 지역에서 지역화폐 발행할 것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주문했다.
신정훈 위원장과의 자리에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등 1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