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민 단 한 명도 다쳐선 안 된다”…서울시, 집회 총력 대비

오세훈 “시민 단 한 명도 다쳐선 안 된다”…서울시, 집회 총력 대비

선고일 전후 현장 대응인력 2400명 투입…지하철 무정차·따릉이 전면 통제
안국·광화문 등 밀집 지역에 진료소·CCTV 감시·재난버스 배치

기사승인 2025-04-02 11:46:15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 선고일을 앞두고 “시민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게 지킨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1‧2‧정무부시장과 재난안전실장‧교통실장 등 시민 안전대책 관련 부서 실·국장, 인파 밀집 지역인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 등이 참석했다.

시는 선고일 하루 전인 오는 3일부터 선고 다음날인 5일까지 총 3일간 하루 최대 2400여명의 현장대응 인력을 배치한다. 인력들은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역에 투입된다.

재난안전상황실 상황관리도 강화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교통·방범용 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가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재난버스도 현장에 배치해 대응 태세를 높인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은 전날 1~4번 출입구를 폐쇄했다. 선고 당일에는 하루종일 폐쇄 및 무정차 통과한다. 24개 역사에는 하루 약 415명의 안전관리인력을 배치해 질서 안내, 출입구 안내를 지원한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등 탄력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을 할 예정이다.

주요 집회 장소에는 이동형 화장실 5개동이 설치된다. 따릉이와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가로쓰레기통 등은 이날까지 집회 지역 밖으로 이동 조치한다. 선고 전날부터 3일간 안국, 세종사거리, 광화문, 여의대로, 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개소는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 선고 당일 서울공예박물관, 운현궁은 휴관한다.

재난응급의료 대책도 가동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안국, 청계광장, 한남동, 여의대로에는 각각 1개씩 현장진료소가 설치된다. 3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운영된다. 진료소별로 관할 보건소 의료진 등 7명씩 1개 조로 편성해, 3일간 총 140명이 대응에 나선다.

오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집회 참가자든 일반 시민이든 모든 사람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라며 “가족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비상시 경찰이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