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국·도비 외에도 시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 기존 85%였던 보험료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 것.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집중 호우, 우박,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한다.
보험 가입 대상은 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총 76개 품목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지역 농협을 통해 이뤄진다.
가입 시 품목별 기간, 특약 내용이 달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보험금은 농가가 피해 발생 시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손해평가사의 현장 조사 후 지급된다.

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상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사고·손해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료(70%)도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재해보험 가입을 서둘러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