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헌 의장은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에 자리 잡으며, 사천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라는 비전을 내세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기념식이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다는 결정은 지역민과 관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시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퇴색시키는 결정으로,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중심지로서 사천시가 가진 역할을 간과한 처사"라며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사천에서 개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시작점이며,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국가적 성과를 이루어낸 도시"라며 “수도권 중심으로 행사를 치르는 것은 지역 소외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개청한 의미도 퇴색시킨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천시의회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면담을 신청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 우주항공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