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한다

기사승인 2025-05-08 16:37:33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처음 설립하는 CVC로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출자하는 자회사로 운영된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수백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향후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A(사업 초기 단계),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 투자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딥테크(선행기술) 부문이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 대표는 전진원 대표가 맡았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삼성벤처투자에서 시스템 반도체·AI·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략 투자를 맡았고 위벤처스에서 여러 상장 성과를 거뒀다고 그룹은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달 중으로 법인 설립 등기, 금융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올해 안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허가를 취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CVC 설립이 조현범 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과 창업 생태계 기여 방침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평소 주요 회의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하고 지원해 크고 작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자”면서 “고용 창출과 하이테크 중심 기업 육성으로 우리 경제와 창업 시장에 기여하자”고 말했다고 그룹은 전했다.

또 조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원하고, 고용 확대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 인프라·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면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 확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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