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산업은행 이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예고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도덕성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13일 부산 자갈치시장 집중유세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해내겠다. 산업은행 이전 문제도 어려울 게 없다”며 “제가 취임하면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완성을 위해 부산시장에게 그린벨트 해제권을 다 넘기겠다”고 소리 높였다.
그는 부산의 신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8년을 하면서 대장동의 20배 이상 많은 개발을 했다”며 “그러나 제 주변에 어떤 공무원도 조사받거나 구속되지 않았다. 의문사 한 사람도 단 한 명이 없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대장동·백현동·위례 비리와 법인카드, 부인 문제까지 재판·처벌받고 있지 않냐”며 “제 아내와 저는 단 한 번도 조사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원에 삼성반도체 평택공장을 유치한 경험과 고집 있는 행보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거짓말하지 않고, 딱 맞는 말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대학교를 두 차례 잘리고, 감옥에 가게 됐다”며 “(빈말을 하지 않고) 여러분의 부산을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이 세계적인 허브도시이자 항만, 공항, 물류 중심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위대한 부산을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