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맞벌이·다자녀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를 1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아픈 아이를 대신해 전담 돌봄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며,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돌봄 정책이다.
올해는 기존 9개 시군에 더해 문경․영천․청도 3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총 12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감기나 발열 등 가벼운 질환만 지원되며, 이용료는 없다. 다만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호자가 부담해야 된다.
이용 신청은 ‘경상북도 모이소 앱’으로 하면 된다.
특히 김천시와 구미시는 병원 진료 후 등교나 귀가가 어려운 아동을 위해 센터 내 간호사가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지원하는 ‘병상 돌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일과 양육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해 아이 돌봄의 공백 없는 일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