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왓칭' 강예원 "여성 관객 선입견 알고 있다, 폭력 과하지 않아"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은 분명 자극적이다. 러닝타임 내내 사이코 스토커에게 쫓기는 영우(강예원)를 두고 범인의 페티시를 전시하는가 하면, 영우가 싫어할 만한 사람을 범인이 골라 일부러 ‘파티장’이라며 살해하는 모습 또한 그러하다. 영화의 일부는 CCTV화면으로 중계되는데, 일종의 관음적인 느낌도 있다. 하지만 강예원이 ‘왓칭’을 택한 이유는 그 모든 자극에 앞서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공포였다. CCTV로 지켜보는 관음증 환자, 일상적인 공간인 주차장에 갇힌다는 것보다 평범한 주변 사람인 줄만 알았던 이웃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