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1년...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오름들
제주도에서의 1년 여행을 시작하면서 거처를 함덕으로 정했는데 지내보니 참으로 잘한 결정이었다. 도시도 아니고 농촌도 아닌 이곳은 거의 평생을 도시에서 생활해온 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지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우선 가까운 곳에 장을 볼 수 있는 꽤 큰 마트가 3곳이나 있어 생활용품 구입이 편했다. 보다 큰 대형 마트를 가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차로 40분쯤 걸리는 제주시내에 있는 대기업의 매장에 가면 된다. 또한 어디를 가든 길 위에서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가 없다. 제주 시내에 거처를 정했다...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