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계속되는 체육계, 매번 뒤늦은 다짐만
문대찬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이 소속팀 지도자 등의 가혹행위에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폭로로 체육계 성폭력·폭력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을 때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체육회지만, 여전히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숙현은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숙현의 전 소속팀이...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