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SF 광역수렵장’ 복합 방역 대책 구축…엽사 2천명 모집

강원도, ‘ASF 광역수렵장’ 복합 방역 대책 구축…엽사 2천명 모집

기사승인 2020-11-24 16:06:39
강원도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준비 중인 도 광역수렵장에 대한 복합적 방역 대책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ASF,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기존 전문엽사 4천명 선발을 2천명으로 변경했다.

특히 수렵인 선발 시 거주지는 신청서류로, 수렵활동 이력은 ASF 발생 지역 행정관청에 의뢰해 이중으로 검증하는 등 ASF 발생지역 엽사의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방역·소독은 총기 입·출고 및 수렵활동 전·후 등 총 4회에 걸쳐 수렵물품을 일체 검사할 방침이다.

ASF의 질병확산 진단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멧돼지 시료채취 비율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추진할 예정이다.

포획물 처리장소는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하고 질병 감염 의심개체의 검수를 강화한다.

또 강원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GPS 장비를 활용한 ASF 발생지역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특별 감시활동을 펼친다.

광역수렵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엽사를 추가 모집하고 총기 안전관리 부분을 완화했다.

포획포상금은 멧돼지 50만원, 고라니 10만원씩 책정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올해 겨울이 ASF 확산차단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전 국민의 방역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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