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코로나 시대, 부의 전략을 어떻게 구사할 것인가?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달라진 ‘뉴노멀’과 ‘신기술 분야’의 파악이 필수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는 ‘10대 뉴노멀 키워드’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고용 불안, 국가 간 환경영향 증대, 사이버 범죄, 에너지 및 자원 고갈, 북한과 안보-통일 문제,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저성장과 성장전략 전환 등을 꼽은 바 있다.
또, 10대 신기술분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인공지능 만능 전문가 서비스 ▲사물인터넷 재난 대응서비스 ▲웨어러블 에너지 공급 서비스 ▲소셜 러닝 서비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무인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전력 충전 서비스 ▲그린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돈 모으는 전략은 무엇일까? 책 ‘백만장자 시크릿’에서는 ‘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을 제시한다. 특히 ‘부를, 부자를 긍정하라’,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하라’, ‘자신과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적은 돈부터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최고의 보상을 받으려면 최고가 되어라’ 등이 눈길을 끈다.
부자가 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꿈만 꾸어도 가슴이 벅찬다. 나에겐 로또 당첨같은 ‘일확천금’ 기회가 찾아들지 않을까? 물론, 뜻하지 않은 ‘대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99.999%는 ‘뿌린 대로 거둔다’고 봐야 맞다.
‘손흥민 존(zone)’이라는 말이 있다. 손 선수가 페럴티 아크 좌우 부근에서 감아차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는 기가 막힌 존이라는 의미에서 생겼다. '손흥민 존’의 의미에 대해 손 선수는 "피나는 노력"이라고 답한다.
그는 "처음부터 그 위치에서 슈팅을 잘하지는 않았다"며 "내 '존'이라고 말하기는 창피하지만, 모든 윙어가 좋아하는 위치다. 거기서 훈련을 정말 많이 했고, 그 위치에 있을 때 가장 자신감이 있다. 다른 거 없이 피나는 노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잠시, 문제 하나 풀고 가자. 1년 적금 130만 원을 타게 됐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첫 번째, 30만 원을 사용하고 100만 원을 재투자한다. 두 번째, 130만 원에 20만 원을 더해 150만 원으로 재투자한다. 첫 번째도 대단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자수성가한 많은 이들은 두 번째 방식을 실천한다.
다시 생각해 볼 게 있다. ‘부의 시크릿’하면 ‘부를 캐내는 비밀’을 떠올린다. 하지만 ‘부의 시크릿’의 또 다른 의미로 ‘부와 나 사이 비밀’, ‘부와 우리 사이 비밀’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을 보자. 집은 살 수 있으나 가정은 살 수 없다. 침대와 쾌적한 수면, 명의와 건강, 섹스와 사랑, 지위와 존경, 책과 지식, 시계와 시간, 피와 생명 등도 마찬가지다. 앞의 것들은 살 수 있으나, 뒤의 것들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만 ‘부’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격의 부 쟁취만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볼 일이다.
‘부와 우리 사이 비밀’도 비슷하다. 코로나 사태 이전(BA : Before Corona)에는 대체로 이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인간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AC : AfterCorona)에는 기존의 이윤 추구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여기에다 사회적 가치(남을 돕는 일)를 추가하고, 그럼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간관 내지 인간세상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위 기사의 상세한 내용은 유튜브 ‘시사갑TV’의 ‘코로나 시대, 신 부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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