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배움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21학년도 학교지원센터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북부학교지원센터, 2019년 남부학교지원센터를 개소하여 각각 읍면지역과 동지역의 학교 업무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학교지원센터는 초·중등 수업지원교사 17명을 배치, 68개교를 지원해 수업결손을 예방했다. 특히, 읍면지역 초등학교에 원격학습도우미 47명을 배치, 학교현장의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올해 세종시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교수·학습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 운영지원 ▲학생생활 교육지원 ▲행정업무지원 등 3대 영역, 16개의 사업으로 학교현장을 밀착 지원한다.
학교교육과정 운영지원과 관련,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배움 중심의 학교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교사의 결근 사유 발생으로 학교 수업 공백 발생 시 수업지원 교사를 학교에 배치,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교원의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특히, 올해는 북부학교지원센터에 초등 수업지원교사 2명을 월 순환제로 고정·배치, 읍면학교의 교육과정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의 다양성과 질 제고를 위해 교육 기자재를 일괄 구입, 희망 학교에 대여한다. 또 학교별 미사용 악기를 조사 후에 필요한 학교로 대여 또는 관리 전환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학생생활 교육지원에 대해선, 다문화 및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의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 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기초학력, 학습 상담 등 1:1 맞춤형 마을교사 지원과 관련한 행·재정적 업무를 지원한다.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 대상 사례관리와 위기가정의 학생·학부모 대상 심리상담 및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읍면지역에 학업중단 학생들이 교육받을 곳이 없어 인근 타시도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읍면지역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추가·운영할 계획이다.
행정업무지원과 관련, 기간제 교사 등 인력지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채용 가능 인력 현황을 학교에 제공,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시간강사, 명예퇴직 교원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어려워하는 방과후학교 강사 선발 업무를 지원하고, 행적직원 부재 시에 학교회계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는 ‘2021학년도 학교지원센터 업무계획’ 설명회를 4일 세종교육원에서 열었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남·북부학교지원센터는 학교자치 실현을 위하여 학교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여 학교 업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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