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24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동해시, 두원상선㈜와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두원상선은 오는 3월부터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한·러·일 3개국 항로 운항을 재개한다.
이번 항로는 기존 사카이미나토에서 교토와 오사카를 배후지역으로 둔 마이즈루항으로 변경해 더 많은 관광객과 물동량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원상선은 기존 DBS크루즈훼리 폐업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화객선인 이스턴드림호의 재취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화물운반선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3년에는 화객선 1척을 추가로 도입해 동해항을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본사이전과 선용품 공급에 있어 지역제품 우선구매, 지역대학 인력 우선채용, 도민 및 지역기업 할인정책 등 구체적 지역상생 발전방안의 제시·실천을 약속했다.
앞서 동해항을 모항으로 한 기존 항로는 블라디보스토크~동해~사카이미나토를 잇는 국제항로로 지난 10년간 1097 항차를 운항했다.
이를 통해 약 50만명의 승객과 컨테이너, 자동차, 중장비, 벌크 화물 등 30만톤을 운송하면서 한·러·일 3개국 경제·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했었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지난 10년간의 DBS 항로 성과를 빠르게 복원해 도내 기업의 수출입 물류비 절감 및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동해항이 한·러·일 관광 및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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