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이 본격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으로 시작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단과 군산시민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관계자들은 2구역 공사현장을 방문해 99MW 발전단지중 사용 전 검사를 완료한 2-2공구 49MW에 대한 전력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시험발전 가동버튼을 눌러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주요공정을 마치고 12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2구역 발전단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구별로 사용 전 검사를 구역별로 완료,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조성단지 관광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5만 9천여㎡ 규모로 군산시민태양공원(가칭)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시민태양공원은 새만금에 서식하는 돌고래(상괭이)를 형상화, 공원주변에 연못을 만들어 바다에 떠있는 돌고래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함께 12개의 소망 디딤돌을 설치해 출생한 달에 해당하는 디딤돌에 올라 소원을 빌고,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다.

12월 초에는 1km 이내 취약계층(다자녀 포함)을 시작으로 투자금이 들지 않는 시민펀드 모집을 시작하고, 일반시민들은 시민펀드 투자상품(세전 7%)을 개발해 12월 말에는 시민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발전사업으로 거둔 이익을 우선적으로 공유하는 지역주도형 발전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