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직 인수위, ‘일하는 인수위’ 슬로건 ... "미래전략도시 세종 도출"

세종시장직 인수위, ‘일하는 인수위’ 슬로건 ... "미래전략도시 세종 도출"

- 서만철 인수위원장 “인수위원 전문성 살리고 시민 목소리 경청할 것”
- 13일 실국별 업무파악 돌입 … 내달 20일까지 시정 핵심과제 도출

기사승인 2022-06-13 16:15:23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서만철 위원장이 인수위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는 인수위 슬로건을 ‘일하는 인수위’로 정하고 실무와 현장, 소통을 중시해 활동하기로 했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13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첫 번째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대로 일하는 인수위 실현을 위해 인수위원 인선 기준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첫 번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정 4기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시정 운영 청사진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인수위는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을 위해 세종시정 현황과 주요 사업 파악에 들어갔다. 

실국별 업무보고는 단순히 시정 현황을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인수위원과 시청 실-국-본부장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최민호 당선인의 공약 사항 실현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인수위는 다음달 20일 활동 종료일까지 총 40여 일간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에 나선다. 

서 위원장은 “세종 시정4기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각오와 세종의 미래를 책임지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든다는 소명의식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분과를 비롯 ▲청년일자리·경제 분과 ▲도시주택 분과 ▲지역간균형발전 분과(메가시티) ▲문화체육관광 분과 ▲보건복지교육 분과 등 6개 분과를 근간으로 삼는다. 

특히 분과 활동영역 중에서도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통문제대책 TF ▲재정예산 TF ▲환경민원대책 TF ▲한글문화수도 TF 등 4개의 태스크포스 조직을 운영한다. 

서 위원장은 6개 분과와 4개 TF별로 현장 방문 일정을 촘촘히 배열해 시민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데일리 브리핑과 기자간담회, 인수위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여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과 인력구조로 인한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해 인수위 활동에 깊이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경제, 행․재정 특례가 적용되고 나아가 자족 기능을 갖춘 실질적인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최민호 당선인의 8대 분야 60개 공약을 가다듬어 시정4기 핵심과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만철 위원장은 “우리 인수위 전원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되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며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 세종을 건설하기 위한 밑그림을 시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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