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본격 도입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본격 도입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7-11 17:52:06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2022학년도 2학기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처장 좌용주)와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단장 한관희)은 2022학년도 1학기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디그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최소 단위(micro) 학점 이수를 통해 취득하는 학위(degree)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직업 트렌드와 산업 수요가 반영된 일종의 '학점당 학위제'로 특정 분야에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미니 학위를 주는 제도다.

빅데이터 마이크로디그리는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의 6개 참여학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초급(데이터사이언스학 융합전공)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산업시스템공학부) △품질 빅데이터(산업시스템공학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경영정보학과) △기초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정보통계학과) △사회데이터 분석(물리학과) △양자정보(물리학과) △금융데이터 분석(수학과) △빅데이터 유통물류(스마트유통물류학과) 등 9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1개 학기 이상을 수료한 경상국립대 학생이면 누구나 자기 적성에 따라 개별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청할 수 있다. 12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성적증명서에 이수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이 표기되며 사업단이 발급하는 이수증명서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야 자체 전문성은 물론, 자신의 전공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갖는다. 

한관희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은 "경상국립대는 교육부가 공유·개방·협력을 기치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빅데이터 신기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는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의 표준교과목 기반 하에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 전공을 설계하고 운영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경남의 대학, 자자체, 기업 및 일반 국민에게 빅데이터 교육콘텐츠를 개방·공유해 혁신공유 대학 체계를 완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6년간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 과제로, 지난 2021년 한해에만 816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업이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8가지 과제 중 '빅데이터'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6개 대학과 빅데이터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거제대, 경남산업고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거제대(총장 허정석)가 11일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홍세철)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거제대는 올해 학교법인 덕부학원 출범과 김형수 이사장의 취임으로 'New Start, 젊고 활기찬 거제대'를 목표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 고교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허정석 총장과 양성룡 교학처장을 비롯한 교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산업고 무원당에서 진행했으며, 홍세철 교장과 위재수 교감 및 학생들이 참석해 감사를 표했다.

경남산업고는 지난 1953년 하청고로 개교해 2007년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했다. 경남산업고는 성실, 근면, 창조의 교훈과 바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맞춤형 특성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삼아 창의융합형 기술인재의 꿈을 실현할 있도록 하고 있으며, 졸업한 많은 동문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거제를 대표하는 명품 특성화 고등학교다.

홍세철 교장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핵심인력 양성하기 위해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주신 거제대와 학교법인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남산업고만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석 총장은 "경남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발전기금의 뜻과 의미를 무겁게 여기고 학업과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자신이 속한 곳과 우리나라를 위해 당당히 제 몫을 해내는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덕부학원과 젊고 활기찬 시작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부 국고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Hive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고재정지원사업에서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조선사업분야 AI융합 인재양성 사업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거제대는 국고로 지원받은 연간 사업비는 총 58억 2000만원으로 국고재정지원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거제대는 오는 2023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공학계열(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인문사회계열(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자연과학계열(간호학과, 조리제빵과)로 재편해 지역 대학의 역할을 유지하되, 성인학습자를 위해 야간 2년과정을 대폭 확대(글러벌리더전공, 산업안전전공, 사회복지전공, 유아교육과)해 지역평생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거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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